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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대교 개통 효과 ‘톡톡’

위종선 2012. 1. 2. 01:11

거금대교 개통 효과 ‘톡톡’

고흥군, 관광객 잦은 발걸음… 관광·경제 특수 기대

 

3면이 바다인 전남 고흥반도가 우주 항공의 도시 이미지에 이어 거금대교 개통 등 최근 눈에 띄는 관광 자원까지 가세하면서 남해안 관광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착공 9년 만인 지난16일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 개통과 김일 체육관 준공으로 전국적인 시선이 쏠린 뒤 평소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상교량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1층은 자전거 및 보행도로이며, 2층은 차량이 통행하는 복합 와렌트런스 교량인 거금대교가 박치기왕 고 김일 선생과 함께 흥미를 주면서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거금대교는 총 사업비 2733억원을 들여 2002년 착공했다.

 

연장길이 2028m로 중앙부분에 167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번들형 5경관 연속 사장교로 만들어져 독특한 모양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흥 군민들은 거금대교의 완공을 손꼽아 기다린 만큼 산업과 관광,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나로 우주센터의 로켓 발사로 급부상한 고흥의 이미지가 독특한 거금대교개통과 더해지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수와 브랜드 가치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거금대교가 가져다주는 효과는 거금도 주민들의 오랜 교통 불편을 해소시켜 주고 단순히 섬사이를 연결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있다.

 

나로호 발사 때와 해넘이·해돋이를 보기 위해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이 녹동항 등 항구의 수산물과 풍성한 농산물 쇼핑에 그친 이동 경로에 획기적 변화를 줬다.

 

관광객들은 바다위에 떠있는 복층구조의 2000m의 거금대교를 걸으면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인근 소록도와 소록대교, 천혜의 해안 자연경관을 아우르는 머무는 관광 코스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적지 않다.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1160m의 소록대교는 지난2009년 개통해 소록도 체험견학과 나로우주센타와 함께 관광 축을 이었다.

 

여기에 해안도로가 일품인 거금도와 거금대교가 또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된 셈이다. 거금대교의 또 다른 효과는 금산면에서 나오는 농·수산물 유통의 획기적 변화를 빼놓을 수 없다.

 

군관계자는 “관광객의 증가는 물론 인적, 물적 자원의 환류와 금산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석재의 물류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시간과 물류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이 강화 됐다”고 말했다.

 

또 “미역, 다시마, 김, 톳 등 지역 농수특산물의 유통개선으로 인환 소득증대 그리고 숙박, 식당업 등 전 분야의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녹동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54)씨는 “아름다운 해안과 조화를 이룬 거금대교를 보러 오는 주말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명품 해상교의 관광 상품성과 함께 거금도의 푸른 바다와 일출, 천혜의 해수욕장, 낚시터, 거금 생태숲 등이 연결되면서 모처럼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