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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존치”

위종선 2012. 2. 21. 00:36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존치”

전남도, 최형식 담양군수등 공동성명서… 폐지 논의 중단 촉구

 

전남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존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와 관할 지역 도의원, 군의원, 15개 농민·사회단체는 19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여야 정치권은 원칙도 기준도 없는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폐지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유지를 염원하는 4만8000 담양군민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권고를 깡그리 무시하고 농촌 선거구를 없애는 건 밀실 야합으로 동료의원이 버틴 도시 지역구를 살리려는 지역구 강탈”이라며 “선거구획정위안을 수용하지 않는 건 공직선거법 24, 25조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선거구획정위는 국회에 보고한 안에는 인구상한선에 미달한 서울 2곳, 부산·대구·여수 각 1곳씩 도시권 5개 선거구의 통합을 권고했으며, 인구 하한선을 웃돈 농어촌 선거구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이어 “무한경쟁 강자독식의 논리아래 농업·농촌이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아 왔는데 최소한의 정치적 대표마저 강자라 할 수 있는 도시지역이 빼앗아 가려하고 있다”며 “농촌 선거구 폐지는 농업·농촌 말살을 위한 획책”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는 13대 총선 이후 선거 때마다 선거구가 바뀌며 정치적 게리맨더링의 피해를 감수해 왔다”며 “19대 총선을 불과 50여 일 앞두고 또 다시 선거구를 공중분해하려는 정치 횡포에 소수약자로서 깊은 설움과 분노를 느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국민들 앞에서는 원칙과 상식, 기회의 평등, 약자에 대한 배려를 말하면서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는 반칙과 특권을 총동원해 약자인 농촌을 짓밟으려는 이중적 정치행태를 계속할 경우 총선과 대선에서 심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준영 전남지사, 이낙연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위원장, 김효석 국회의원 등이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존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