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군민의 뜻에 따를 것”
고흥군, 타당성 용역 조사 후 군민 공개 뒤 의견 반영
전남 고흥군이 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설문제로 찬반논란이 극심하자 모든 결정은 군민의 뜻에 따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가 화력발전소 입지 검토와 조사를 위해 남해안 일대를 탐색 중인 가운데 고흥군 봉래면이 4000㎿ 설비 규모의 화력발전소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11월말께 전해졌다.
군은 12월 초 봉래면 주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지만 이후 ‘추진위원회’와 ‘반대위원회’가 각각 구성돼 현재까지 찬반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화력발전소 건설 문제로 군민화합이 저해될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통해 ‘타당성 용역 조사’후 결과를 군민들에게 공개 한 뒤 최종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찬반의견이 다양하지만 화력발전소 건설은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 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이 발전소 건설 의향서를 제출해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해 국가계획으로 확정돼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이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지만 발전소 건설은 타당성 용역을 먼저 거쳐 타당하면 다음 단계로 가겠지만 타당성이 떨어지면 백지화되기 때문에 몇 개월 뒤 나올 용역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력발전소 건설 의향은 10개 지자체 13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소 건설 후보지 주민들은 건설계획 확정에 앞서 찬반으로 갈려 지역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발전소 유치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입장과 온배수, 분진, 송전선 등 환경을 고려할 때 농업과 어업위주의 농어촌지역엔 피해를 줄 것이라는 입장이 팽팽하다.
고흥군 나로도어민회는 21일 임시총회 열고 화력발전소 찬반 투표를 했으며 참석인원 110명 중 반대 88명, 찬성 14명,기권 8명 등 반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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