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 이어 광양시에서도 공천에 반발한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광양시장 경선에 탈락한 정현복(60·전 광양부시장)과 김재휴(60·전 보성부군수)예비후보와 김종호 시의원 후보(62)는 지난 11일 민주당전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뒤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납니다. 이성웅 시장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경선에 도전하면서 올바른 정치, 시민을 위한 정치를 꿈꿨으나, 이번 경선을 통해 정치의 어두운 그림자와 배신이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해야할 경선이 당이 만든 경선규정마저 무시하고, 마치 특정후보를 위해 준비된 것처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은 “지역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고 실현하는데는 기득권과 독선으로 가득한 제도권 정당에 의해 이뤄지기 힘들다고 판단돼 민주당을 떠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무소속 이성웅 시장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시민위에 군림하고 시민의 뜻을 왜곡하는 제도권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정당이 아니라 시민의 뜻이 먼저이며 시민의 손으로 정당하게 판단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무소속 이성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시기를 원한다”며 “그 결과는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양시장 선거는 무소속 이성웅, 민주당 서종식, 국민참여당 박형배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무소속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광양시장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